어린 시절 누구를 보고 자랐는가

눈으로 본 것들이 우리 마음속에 여러 가지 조건들을 규정한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부전자전', '사과는 제 나무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진다.','자식은 부모를 따라가게 마련이다.'라는 말들은 동서 고금의 진리이다. 거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보고 들은 경제 관념을 갖고 무의식적으로 경제 활동을 한다.

세상 모든 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어도 당신의 꿈(경제 청사진)이 성공 쪽으로 설계되지 않으면 경제적인 성공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돈에 관해 부모의 경향을 따르는 행동패턴에는 동전의 양면성이 있다.  부모와 정반대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당신이 부모에게 얼마나 분노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들이 분노와 반항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려고 무진 애를 쓰긴 하지만 대체로 행복을 느끼진 못한다. 이유가 뭘까? 돈을 벌어 성공하겠다는 의욕의 뿌리가 분노와 원망이라서 그렇다. '돈'과 '분노'가 그들의 마음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거나 성공하려고 노력할수록 그만큼 분노도 커진다.

돈을 벌려는 이유나 성공하려는 동기는 대단히 중요하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성공하려는 사람보다 안전해지기 위해 성공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해 보라. 안전해지고 싶다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은 사실상 똑같은 동기다. 안전을 바란다는 것은 불안하기 때문이고, 이러한 불안감에는 두려움이 깔려 있다. 돈을 많이 벌면 두려움이 해소될까? 결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유는? 문제의 뿌리가 돈이 아닌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두려움이 단순한 문제에 그치지 않고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두려움의 종류만 바뀔 뿐이다.

자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돈의 많고 적음이 당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돈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당신을 다른 그럴싸한 인물로 바꿔주지 못한다.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항상 자신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것도 살아가는 습관이 된다. 그 때문에 자신이 고갈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을 성공지향적인 사람, 노력파,의지가 강하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자신을 증명해 보이려는 사람들에게 돈의 양은 내면의 상처로 인한 고통을 완화시키지 못한다. 내면의 상처가 그들의 삶에 있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충분치 않게 만든다.

분노, 두려움,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구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동기를 끊어내면 목적, 기여, 기쁨이라는 새로운 동기를 찾아낼 수 있다. 당연히 행복을 위해 돈을 없애야 할 필요도 없다.

부모에 대한 반항심이나 정반대로 행동하겠다는 마음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쪽이건

돈에 대한 당신의 사고 방식이

 

부모님의 한쪽 혹은 양쪽의 사고방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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