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맞는 건 없다

성격이 맞는 사람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쉽다.

사실 성격은 맞는다기보다 연애 초기 남자가 여자가 맞춰주기 마련이다.

동생이 20대인가? 그렇다면  남자들이 100% 맞춰줄 것이다. 먹는 것부터 데이트 장소까지 뭐든.

동생이 30대인가? 비교적 잘 맞춰줄 것이다. 만약 동생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다면 더욱더.

성격은 누구와도 잘 맞기 힘들다. 둘 중 하나가 져 주는 것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진다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이다.

심지어 부모와도 성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저 자식이니까 져주고 내 부모니까 져주는 것이다.

인성은 성격차이를 극복하는 엔진이다

사랑이 시들 해졌을 때, 부모자식 간이라도 용서가 안되고 이해가 안 될 때, 십 수년지기 친구인데 손절하고 싶을 때, 옆에 누운 배우자가 숨을 그만 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인성이 작용한다.

인성은 고쳐지기 힘들다. 언니가 생각할 때 인성은 선천적인 자산인 경우가 많다. 만약 선천적으로 인성이 부족한 걸 스스로 깨닫고 갈고닦았다면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인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근거 없이 본인은 꽤, 또는 평균적인 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작동하기 시작하는 게 인성이다.

돈이 많을 때 남을 돕는 사람, 돈이 많지 않음에도 남을 돕는 사람, 나도 배고프지만  먹을 것을 남에게 줄 수 있는 사람,

인성은 다르다.

인성 좋은 사람을 고르는 방법

인성이 좋은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 

사회적 약자에게 무례하지 않다.

예의가 몸에 배어 있다.

결제를 할 때 상대방의 손을 보라. 손끝하나에서도 예의 있는 사람은 다르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일어날 때의 모습을 보라. 얼마나 정리를 잘하고 가는지의 모습을 보면 인성을 볼 수 있다.

내 돈 내고 내가 먹었으니 종업원이 치우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 저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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