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동생들이여 ! 집에서 명품 티셔츠를 입어라!

보통 사람들은 집에서 아무렇게나 입고 있는다. 편한것과 후질근한 것은 차이가 있다.

언니의 엄마는 집에서 아빠(언니 엄마의 신랑)의 메리야쓰를 입고 계시곤 했다.아빠가 입으시다 낡으면 엄마가 입고 그리고 행주로 쓰다가 나중엔 걸레가 된다. 정말 알뜰하고 살뜰했던 시절이 있었다.

후진국에서 태어나 개발도상국 시절을 살아내고 지금은 선진국에 살고 계시는 194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근검 절약을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하셨다. 물론 근검과 절약은 시대를 초월해 매우 가치있는 정신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지금 언니는 시대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아무거나 걸치고 있는 것은 근검이나 절약과는 거리가 멀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집에서 있는 티셔츠에 투자를 해 보는 경험을 해보길 권한다. 질이 좋은 면티 한장이 수십만원을 할 수도 있다. 되도록이면 색깔이 있는 티셔츠를 권한다. 흰색은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 누래질 수 밖에 없다.  흰색은 하얄때 매력적이다. 화이트가 화이트를 잃는 순간 추접해진다.

언니는 20년넘은 명품 그레이 티셔츠가 있다. 세탁기에 돌리기도 하고 가끔 기분이다 싶을 때는 손빨래를 하기도 한다. 아직도 잘 입고 있다. 처음부터 집에서 입으려고 산것은 아니었다. 큐빅이 밖혀 있던 티셔츠였는데 아무리 관리를 신경써서 해도 큐빅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집에서 입기 시작했다. 그런데.  수십년이 지나도 고급짐은 무너지지 않는 것을 목격했다.

오히려 오래되어 빈티지한 고급짐이 더 좋았다.

한해 입고 그 해 버리는 면티도 나쁘진 않다. 집에서 입는 모든 티셔츠를 명품으로 도배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한장 정도 투자해서 집에서 아무렇게나 입어 보길 바란다.

기분이가 달라진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는 장소에서 명품을 입고 편하게 지내는 기분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 faruktokluoglu, 출처 Unsplash

 

집에서 있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휴식이 일만큼 또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

동생이 집에서 뒹굴거리는 그 시간은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다. 사회에서 꼭 필요로하는 동생이  재충전이며, 동생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같지도 않은 인간들을 용서하는 등등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그렇게 가치있고 훌륭한 시간에 좋은 옷을 입어 보는 경험을 해 보길 바란다.

집에서 입을 티에 그렇게까지 투자해 보라!  

2030은 무엇을 해도 다 용서가 되는 아름다운 나이이다.

지금 당장 아끼는 그 돈이 긴 인생에서 그렇게 요긴하거나 중요하지 않다.

성경에 예수님의 발을 씻기기 위해 귀한 향유를 들이 부은 여자의 일화가 나온다. 주변사람들은 다 미쳤다고 빈정거리고 수군거렸다. 그 돈으로 다른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그 여자를 비난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자를 칭찬하셨다.  예수님을 향한 무모할 정도로 다 버리는 사랑을 칭찬하셨던 것이다. 

명품 티셔츠 한장 사는 일이 가치 없고 허영심 가득한 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언니는 소중한 동생에게 권한다.

가장 이쁜 나이에 가장 편한 곳에서 입을 티셔츠 한장을 사는데 무모해지는 시도를 해보길 바란다.

울 이쁜 동생들을 스스로 대접해 보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스스로를 무모하게 사랑하고 밖에 나가서는 남을 사랑하라! 

스스로를 스스로 사랑하고 밖에 나가서 사랑받기를 구걸하는 동생들이 되지 말길 바란다!

사람들은 사랑받은 사람들을 좋아한다. 사랑받은 사람들은 티가 난다. 

동생들아 ! 스스로 사랑하자 ! 무모하게!

 

 

© anthonytran,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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